카카오뱅크, 1분기 순이익 668억원…전년比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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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순이익 668억원…전년比 43.2%↑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05.0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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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84억원…분기 최대 실적
1분기 신규 고객 중 70%가 40대 이상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출 출시 예정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카카오뱅크가 1분기 영업이익 88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썼다. 

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늘었다.

고객수는 늘었다.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861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62만명 증가했다. 모바일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503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전체 고객 대비 80% 수준을 기록했다.

전 연령층으로 고객도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신규 고객 중 70%는 40대 이상(40대 28%, 50대 27%, 60대 이상 14%)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고객 중 40대 이상 비중은 41%로 집계됐다.

10대 청소년 대상 서비스 '미니' 이용 고객은 전 분기 대비 13만명 증가해 누적 128만명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33조414억원으로 1분기 3조153억원 증가했다. 저원가성 예금(세이프박스 포함) 비중은 59.7%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1037억원 증가한 25조9651억원을 기록했다. 

고신용대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 전월세보증금 대출 증가로 성장세가 지속됐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6912억원으로 1분기 2269억원이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 말 기준 약정액 1100억원을 돌파했다.

플랫폼 부문 수익은 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했다. 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는 신규 제휴 증권사 추가 와 대형 IPO 영향으로 1분기 중 70만좌가 개설돼 분기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증권계좌개설은 590만좌다.

연계대출은 1분기 4520억원 대출이 실행됐으며 누적 취급액은 4조6000억원이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은 1분기 신규 5만장으로 누적 41만5000장이 발급됐다.

수수료 부문 수익은 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늘었다. 체크카드 결제 규모와 해외 송금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6%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3%로 전년 대비 5%포인트 내렸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6.85%고 연체율은 0.26%, 순이자마진(NIM)은 2.22%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주택담보대출 가능 지역을 확장하고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및 수신 상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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