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까지 팬데믹 동안 잃은 일자리 완전 회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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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까지 팬데믹 동안 잃은 일자리 완전 회복 예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5.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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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보고서에서 8월 말까지 팬데믹 동안 잃어버린 모든 일자리를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CNN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보고서에서 8월 말까지 팬데믹 동안 잃어버린 모든 일자리를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CNN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이 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 동안 잃어버린 일자리를 올해 여름까지 모두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보고서에서 8월 말까지 팬데믹 동안 잃어버린 모든 일자리를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피치의 전망은 거의 2년 5개월여 만에 미국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것이다.

피치는 지난 2007~2009년 기간 일어난 '대침체' 이후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 걸린 6년 5개월보다 짧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여전히 2020년 2월 수준과 비교해 16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매달 40만 명가량의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 3월 미국의 고용은 43만1000 명 늘었으며 4월에는 40만5000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도 올해 3분기에 미국의 고용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미국 내 13개 주(플로리다, 조지아, 콜로라도, 애리조나 등)가 팬데믹 동안 잃어버린 일자리를 모두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만약 팬데믹 이전 고용 추세를 유지했다면 고용은 현재보다 450만 개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피치는 고용이 빠르게 회복되지만 서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력 부족 사태를 보여주는 일례로 지난 2월 기준 실업자 대비 채용공고 비중은 20개 주에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네브래스카, 유타, 몬테나 주에는 실업자 수 대비 채용공고는 3배 수준이다.

일부 근로자들이 코로나19 감염증 우려, 양육 부담, 은퇴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참가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경우는 8개 주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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