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매수에 장 막판 반등..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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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매수에 장 막판 반등..나스닥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03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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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6% 올라...S&P500 지수는 0.57%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소폭 하락
국제유가, 소폭 상승 마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5월 첫 거래일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다우지수가 장중 50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뉴욕 3대지수가 장중에는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으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미 국채금리 한 때 3% 넘어...장 막판 반등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4.29포인트(0.26%) 오른 3만3061.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45포인트(0.57%) 오른 4155.3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1.38포인트(1.63%) 오른 1만2536.02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가능성에 주목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5월 FOMC에서 50베이시스포인트(bp)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확실하다고 보고 있으며, 6월 FOMC에서 75bp 인상의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연준의 긴축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3%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낙폭을 키우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막판 다시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도 엇갈렸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4를 기록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57.8)와, 전월(57.1) 기록을 모두 밑돌았다. 4월 PMI는 경기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은 웃돌았으나,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반면 S&P글로벌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59.2로 집계돼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58.8) 수준은 웃돌았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59.7)는 소폭 하회한 것이다. 

이날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끈 것은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였다. 넷플릭스와 메타가 각각 4.8%, 5.3%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2% 이상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은 장중에는 낙폭이 컸으나 1% 미만으로 낙폭을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최근 뉴욕증시의 주가 하락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매트릭스 애셋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캐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경기침체를 지나치게 우려해왔다"며 "투자자들은 하락한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주가가 추가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의 키스 러너 공동 CIO는 "투자심리는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렇다 할 조정을 겪지 못했다"며 "더 탄탄해진 바닥을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하락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 소폭 상승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2% 내린 1만3939.07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6% 내린 6425.61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2% 내린 3722.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8달러(0.5%) 오른 배럴당 105.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른 수요전망 둔화 우려로 장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유럽연합(EU)이 조만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7.70달러(2.5%) 내린 온스당 1863.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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