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아마존 14% 폭락에 나스닥 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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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아마존 14% 폭락에 나스닥 4% 하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4.30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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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7% 하락...S&P500 지수는 3.63%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소폭 하락 마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일 장 마감후 부진한 실적을 내놨던 아마존이 두자릿대 폭락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애플과 인텔 등도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내놓으면서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 두자릿대 폭락에 나스닥 4% 내려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39.18포인트(2.77%) 내린 3만2977.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55.57포인트(3.63%) 내린 4131.93으로 거래를 미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6.89포인트(4.17%) 내린 1만12334.6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시장은 4월에만 13% 이상 급락, 2008년 10월 이후 월간 기준 최악의 한 달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한달간 4.9%, S&P500 지수는 8.8% 하락하면서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23.9%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해있고, S&P500 지수는 고점 대비 14.3% 낮은 수준이다. 다우지수는 고점 대비 10.8%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전일 장 마감 후 7년만에 첫 분기 손실을 발표한 아마존은 이날 주가가 14% 이상 폭락했다. 아마존의 주가 하락률은 2006년 7월 이후 최대다. 

마찬가지로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향후 공급망 경색에 따른  실적 우려를 표명하면서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인텔 역시 반도체 부족 사태가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주가가 7% 이상 빠졌다. 

여타 기술주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 이상 내렸고 알파벳과 엔비디아 등도 각각 3%, 6% 이상 떨어졌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중 약 80%가 분기 실적 기대치를 웃돌았고, 지금까지 절반 넘는 기업이 실적을 보고했다. 

BMO의 브라이언 벨스키는 "지금까지 견조한 전체 어닝시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결과는 인플레이션과 연준과 관련된 더 광범위한 우려에 가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며 S&P500 지수 전망치를 기존 4600선에서 4500선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 역시 투자심리 위축에 원인이 됐다.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뜨거운 수준을 유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대비 6.6% 상승해 전월 기록한 6.3% 상승을 웃돌았다. 당초 전문가들은 6.4% 상승을 예상했으나 이보다도 높았다. 

다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5.2% 상승해 월가 예상치(5.3%) 및 전월(5.3%) 수준을 다소 밑돌았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지표가 여전히 뜨겁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92%까지 올랐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75%까지 올랐다.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소폭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84% 오른 1만4097.88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9% 오른 6533.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7546.74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8% 오른 3802.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7달러(0.6%) 내린 배럴당 104.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0.40달러(1.1%) 오른 온스당 1911.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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