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영업익 387억원…전년比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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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분기 영업익 387억원…전년比 29.4%↑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4.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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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321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87억원, 순이익은 248억원으로 각각 29.4%, 6.9% 성장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한미약품은 "한미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히 성장했고,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은 전년보다 11.8% 늘어난 1943억원(UBIST 기준)을 기록했다. 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72억원,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5.8% 성장한 319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R&D에 매출의 11.6%에 해당하는 372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8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1%, 32.8% 성장했다. 순이익은 33.1% 증가한 229억원을 달성하며 한미약품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북경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시설을 증설하고 제품을 공급한 점이 1분기 실적 성장의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시럽제 공장을 증설해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520억원(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 영업이익 196억원(43% 성장)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5.4% 성장한 169억원으로 나타났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안정적 실적의 토대 위에서 글로벌 한미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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