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러시아 가스공단 중단 등 영향 '5년 만에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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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러시아 가스공단 중단 등 영향 '5년 만에 최저수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4.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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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27일(현지시간) 1.0588 달러로 2017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로이터/연합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27일(현지시간) 1.0588 달러로 2017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유로화 가치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27일(현지시간) 1.0588 달러로 2017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로화 가치는 이달에만 4% 넘게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코로나19 봉쇄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유로화 약세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 가스 공급을 끊겠다고 밝히며 유럽에선 에너지 안보 불안이 커졌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102.65로 0.4% 올랐다. 달러화 가치는 이달 4.3% 오르는 등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초기 이후 가장 강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 금리인상에 나서고 미국 경제가 유로존보다 잘 버틸 것이란 기대가 동력이 됐다.

ING의 환율 전략담당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불안정한 시장은 달러화 지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번주 달러화 대비 2% 넘게 하락했다. 소매 판매 데이터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21개월 만에 최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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