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강원도 액화수소 충전소 실증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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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강원도 액화수소 충전소 실증사업 수주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4.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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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저온 저장용기 등 액화수소 인프라 사업화
현대로템 수소추출기 공장 ‘H2설비조립센터’.
현대로템 수소추출기 공장 ‘H2설비조립센터’.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현대로템은 22일 강원테크노파크 액화수소 충전소 실증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로템은 강원도 내 액화수소 충전소 1개소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현대로템의 첫 액화수소 사업 수주다.

액화수소란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상화시킨 수소로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약 800분의 1에 불과하다. 한 번에 보관 및 유통할 수 있는 용량이 많아 우수한 경제성을 지닌다.

현대로템은 자체 고안한 충전소 설비 레이아웃, 운영체계 등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시스템을 이번 사업을 통해 실증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일반 수소충전소와 달리 차량에 수소를 충전할 때 액화수소를 고압의 기체수소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스템 기술력이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국내 기술로 고안된 시스템이 실제 액화수소 충전소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40년까지 국내 수소충전소는 1200개로 늘어날 전망으로 액화수소 충전소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충전소, 저장용기 등 현재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액화수소 인프라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속 성장 중인 수소 충전 인프라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키워 국내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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