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7.4% 상승한 것으로 수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7.5%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지난 2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올랐다.
3월 CPI는 유럽연합(EU)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최고치이자 유로존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3월 CPI는 전월 대비 2.4% 올랐다. 예비치인 2.5% 상승에서 소폭 조정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9% 올라 예비치인 3.0% 상승에서 수정됐다. 시장에서는 3.0% 상승을 예상했으며 전월에는 2.7% 오른 바 있다.
유로존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것은 높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이 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급등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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