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전기차 등 핵심부품 배터리 생산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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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전기차 등 핵심부품 배터리 생산확대 지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4.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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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배터리 생산 2020년의 20배로 확대 목표
일본 정부는오는 2030년 전기차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에서도 핵심 부품으로 사용하는 배터리 생산 규모를 2020년의 20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오코카재팬
일본 정부는 오는 2030년 전기차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에서도 핵심 부품으로 사용하는 배터리 생산 규모를 2020년의 20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오토카재팬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정부가 전기자동차(EV)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 생산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일본 정부는오는 2030년 전기차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에서도 핵심 부품으로 사용하는 배터리 생산 규모를 2020년의 20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현지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030년 600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150GWh, 해외에서 450GWh를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차량용 배터리 제조 라인을 일본 내에 만드는 경우 6GWh 규모에 약 1000억엔(약 96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2030년 목표량을 달성하려면 단순 계산으로 총 10조엔을 투자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을 확충할 방침이다.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일본의 비중은 하락했다.

일본은 2015년 40%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32%)과 한국(19%)이 2∼3위로 뒤를 이었다. 2020년에는 중국(37%)과 한국(36%)이 1∼2위로 올라갔으며 일본은 21%로 3위로 떨어졌다.

일본 정부는 우선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주력하고 2030년께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전지'의 실용화를 목표로 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 배터리 원료가 되는 희귀금속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까지 배터리 산업전략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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