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매출 81% 증가···순익 7배 넘게 급증
상태바
테슬라, 1분기 매출 81% 증가···순익 7배 넘게 급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4.21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22일 독일 그루엔하이데 인근 테슬라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공식 개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22일 독일 그루엔하이데 인근 테슬라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공식 개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가격 인상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은 187억 6000만 달러(약 23조1600억 원)로 작년 동기 103억 9000만 달러)보다 81% 늘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33억 2000만 달러(약 4조1000억 원)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7배 넘게 늘었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전기차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55억 4000만 달러(약 6조 8000억 원), 매출총이익률은 32.9%로 뛰어올랐다.

주당순이익은 월가 예상치(2.26달러)를 뛰어넘는 3.22달러였다.

테슬라는 전기차 가격 인상과 기록적인 배송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는다고 밝힌 이후 테슬라는 중국,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

이어 지난 2일 테슬라는 1분기에 전기차 31만48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와 견줘 68% 증가한 수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조업을 중단했던 중국 상하이 공장 상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 독일과 미국 텍사스 공장 증설 비용 등이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AP는 진단했다.

테슬라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하이 공장이 제한적으로 생산을 재개했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