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제선 복항 준비 분주
상태바
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제선 복항 준비 분주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4.18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 항공기 세척행사 실시
아시아나, ‘탑승객을 찾습니다’ 영상 공개
대한항공은 18일 인천공항 정비 격납고에서 보잉747-8i 항공기 세척을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공항 정비 격납고에서 보잉747-8i 항공기 세척을 실시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적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국제선 운항준비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정비 격납고에서 항공기 세척 행사를 실시했다. 

묵은 때를 벗고 새 단장을 한 항공기는 국제선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747-8i로 동체, 날개 뿐 아니라 엔진 내부 구석구석까지 먼지와 이물질을 말끔히 제거했다. 항공기 세척은 물과 세척액 또는 스팀을 분사할 수 있는 특수 장비가 투입되며 동체, 랜딩기어, 날개, 엔진 영역별로 나뉘어 각각의 특성에 따라 진행된다. 

항공기 동체는 물을 뿌려 표면에 달라 붙은 먼지를 우선 제거하고 작업자들이 세척액과 청소 도구로 외부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질을 꼼꼼하게 닦아 낸 후 물을 분사하여 남아있는 오염물질과 세척액을 제거한다. 엔진의 경우는 고압의 물을 내부로 쏘아 쌓인 먼지 등을 제거하게 되며, 세척과 건조를 수차례 반복하게 된다. 

동체를 포함한 항공기 외부 청소는 26m까지 상승하는 차량 탑재형 고소 작업대 1대, 중대형 리프트카 3대, 물탱크 차량 3대가 투입된다. 세척에 사용된 물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전량 수거되어 지정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처리된다.

보잉747-8i 항공기 엔진 세척은 배기가스 온도는 2℃ 낮추고, 연료 효율성이 개선되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0톤 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묵은 때를 벗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정부의 국제선 노선 증편 계획에 맞춰 수요 회복에 부족함이 없도록 항공 좌석을 원활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노선들도 차츰 정상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일상 회복을 염원하는 바이럴(viral) 영상 ‘탑승객을 찾습니다’를 선보였다. 유튜브 영상 시청 1200만뷰를 돌파한 ‘여행이 떠났다’편의 후속작으로 20‘20년 8월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0개월 만이다.

15일에 공개한 바이럴 영상은 주말 사이 SNS 60만뷰 시청을 기록했으며 네티즌들은 '긴 기다림 끝에 이제는 다시 함께 떠나고 싶다', '여행이 정말 다가왔음을 이제서야 느낀다' 등 수백개의 댓글을 남겼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며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 재개를 통해 다시 여행을 떠나는 손님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