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성장률 4.8%···연간 목표치 5.5%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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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성장률 4.8%···연간 목표치 5.5% 밑돌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4.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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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금융권 예상치와 지난해 4분기 성장률 4.0%보다 0.8%포인트 높지만 중국이 지난달 제시한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 5.5%에는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권 예상치보다 높은 결과다. 중국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1분기 성장률을 4%대 초반으로 예상했다. 로이터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는 4.4%, 블룸버그 전망치는 4.2%였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8.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4분기 경제성장률은 4%로 전 분기 4.9%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18.3%를 최고점을 찍은 후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는 작년 하반기부터 심각한 부동산 시장 위축 등 여파로 냉각되는 추세였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데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3월 들어 중국의 기술·금융·무역 중심지인 선전과 상하이를 포함한 대도시들이 전면 또는 부분 봉쇄되면서 중국 경제에 끼치는 피해가 과거 우한 사태 때를 능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3월 소매 판매는 3.5% 감소하며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래픽=연합
그래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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