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IT] 가상현실(VR) 선점한 '메타', 혼합현실(MR) 뛰어든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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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IT] 가상현실(VR) 선점한 '메타', 혼합현실(MR) 뛰어든 '애플'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4.17 10: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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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메타, VR·AR·MR 기기 출시 줄이어
메타, 2024년 첫번째 증강현실(AR) 글래스 출시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내년 출시예정
IT 기술과 기존 산업이 합쳐지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대화가 가능한 로봇집사,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등 IT 기술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들을 실생활에 구현하고 있습니다. 매주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IT 기술과 트렌드를 모아 소개합니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IT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2'. 사진제공=소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2'. 사진제공=소니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은 이제 영화가 아닌 실제 현실에서 구현 가능한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접목한 게임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우리 일상에 점점 접목되면서 애플·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VR, AR, MR 기기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가상현실(VR)은 컴퓨터 등을 사용한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VR 모델이 바로 이 기술을 접목한 기기입니다. 

증강현실(AR)은 가상현실(VR)의 한 분야로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입니다. '포켓몬고'가 가장 널리 알려진 증강현실을 적용한 게임이죠.

혼합현실(MR)은 간단히 VR과 AR 개념을 합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오큘러스 퀘스트2. 사진제공=오큘러스
오큘러스 퀘스트2. 사진제공=오큘러스

 

메타, 가상현실 헤드셋 시장 80% 차지

메타는 가상현실 헤드셋 시장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올해 VR 패널 출하량(1580만대) 중에, 메타가 전체 80%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VR 시장에서 메타는 '오큘러스 퀘스트2'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점유율 75%를 차지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입니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지난 2020년 10월에 출시한지 1년 1개월만에 출하량 1000만대 넘게 팔렸습니다. 메타는 2년 이내에 700달러(약 86만원) 가격대의 고급 버전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메타는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2024년 첫 번째 증강현실(AR) 글래스가 출시된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3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프로젝트 나자레'로 불리는 초기 AR 글래스는 스마트폰과 연동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컴퓨팅 처리를 위해 ‘전화기 모양의 장치’나 메타가 인수한 BCI 스타트업 CTRL랩스의 전기적 신호를 기반으로 한 ‘손목 밴드’ 등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졌죠.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3D 비주얼, 시선추적 기능 등을 탑재하고 일반적인 AR 글래스의 디자인을 갖출 예정입니다. 이 제품의 주요 기능은 다른 사람들과의 홀로그램 커뮤니케이션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MR 헤드셋 예상 이미지. 사진=The Information
애플 MR 헤드셋 예상 이미지. 사진=The Information

 

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내년 출시예정

애플은 혼합현실에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오는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2'에서 공개할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6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혼합현실(MR) 헤드셋의 기능을 일부 선보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 행사에서 새로운 혼합현실 헤드셋 기기의 완성품을 공개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작 일정이 늦춰져 혼합현실 헤드셋은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이 새롭게 공개할 OS인 iOS 16에는 혼합현실 헤드셋과 아이폰 간 상호작용, 헤드셋의 기능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따라서 애플이 차세대 OS인 iOS 17이 도입될 내년 가을 이전 이 혼합현실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의 첫번째 MR 헤드셋은 일반 소비자가 아닌 개발자를 겨냥한 '특수 장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최대 3000달러(약 360만원)로 예상됩니다. 헤드셋에는 눈동자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는 시선추적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컨트롤러를 손으로 작동하는 방식에서 발전해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기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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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세라 2022-04-18 08: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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