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연가스 가격 2008년 이후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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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가스 가격 2008년 이후 최고치 기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4.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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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상업거래소 8일(현지시간) 5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전날 100만BTU(열량단위)당 6.3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12월 2일 이후 최고치다. 사진=게티이미지
뉴욕 상업거래소 8일(현지시간) 5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전날 100만BTU(열량단위)당 6.3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12월 2일 이후 최고치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상업거래소 8일(현지시간) 5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전날 100만BTU(열량단위)당 6.3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12월 2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5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0.44% 하락한 6.331달러를 기록 중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는 것은 최근 석탄 가격이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 등 공급 우려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동부 지역 석탄 가격의 벤치마크인 중앙 애팔래치아 석탄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주간 평균 미국 톤당 106.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8.85달러 오른 것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이다.

토터스의 롭 서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나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 등과 같은 이벤트에 따른 단기 공급 우려에 민감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석탄은 종종 천연가스의 대체재로 천연가스 가격이 비싸지면 석탄 수요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석탄 재고가 낮은 수준이고 글로벌 석탄 생산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EU의 러시아 석탄 수입 금지 조치로 재고가 더 줄어들 수 있다며 이는 석탄 가격을 더 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서멜은 설명했다.

석탄 가격이 오르면 대체재인 천연가스 가격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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