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1.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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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1.3% 하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4.09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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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4% 상승...미 국채금리 급등에 나스닥 1%대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2%대 상승 마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을 시사하고 나선 가운데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반면 경기방어주 및 금융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이 증시를 혼조 양상으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기술주 약세...금융주는 상승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7.55포인트(0.40%) 오른 3만4721.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93포인트(0.27%) 내린 4488.2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6.30포인트(1.34%) 내린 1만3711.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 정책에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연준은 이르면 5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보다 공격적인 긴축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7% 수준까지 올랐으며, 이는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다. 

미 국채금리의 급등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에는 악재가 됐다. 테슬라와 알파벳, 애플은 각각 3%, 1.9%, 1.2%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각각 4.5%, 1.4% 떨어졌다. 

로빈후드는 7% 급락했다. 골드만삭스가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춘 것이 악재가 됐다. 

반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머크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은 각각 5%, 6.5%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또한 금융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각각 1.8%, 0.7% 상승했다.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스풀리는 "꼭 긍정적인 일이 있거나 투자자들이 매수로 달려드는 것은 아니지만, 나쁜 소식은 소화가 됐다"며 "시장은 이제 다음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50명이 사망, 3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포함하는 5차 대러시아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오는 8월부터 모든 형태의 러시아 석탄의 EU 수입이 금지되며, 러시아의 주요 4개 은행과의 모든 거래도 금지된다. 

바클레이즈의 마니시 대시팬드 미 주석전략 책임자는 "우리는 여전히 조심스러우며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 2%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56% 오른 7669.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46% 오른 1만4283.6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4% 오른 6548.22로 러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8% 오른 3858.3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23달러(2.3%) 오른 배럴당 9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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