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1분기 나란히 최고실적…올해 전망 더 좋아
상태바
삼성전자·LG전자, 1분기 나란히 최고실적…올해 전망 더 좋아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4.07 15:3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 작성
삼성전자, 반도체·스마트폰 실적 견인
LG전자, TV·생활가전 효자 노릇
증권가 하반기 실적 전망 '맑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전자 쌍두마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사업 부문에서 선전하며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77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썼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때에 버금가는 14조원대를 작성했다.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3%, 17.8% 성장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0.6%, 1.7%씩 증가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76조5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역대 최대치였지만 단 1분기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역대 1분기 기준 2018년(15조64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일등공신은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증가와 반도체 부문 선방이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가 흥행몰이에 성공한데다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도 예상보다 크지 않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LG전자 역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7일 LG전자는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1조1091억원, 영업이익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6.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매출의 경우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21조87억원)보다 많고,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1조5166억원)보다 높다.

기대를 모았던 전장사업부(VS)가 반도체 수급불안에 타격을 입었지만 생활가전과 TV 사업이 쌍끌이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양사 모두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의 호실적 속에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전망 더 밝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실적 개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이끌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올해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에서 모두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인 112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부품난 완화 기류 속에 스마트폰 사업도 매출 117조원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견조한 성장세 속에 삼성전자의 올해 연매출이 309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역시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5조원 달성이 점쳐진다. TV와 생활가전 등 효자 부문 이외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장사업부가 적자 행진을 멈추고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호황 속에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최대 12만원으로 예상했다. 반면 LG전자는 전장사업 적자 지속 등에 따라 목표주가는 크게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 메모리 반도체가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로 삼성 파운드리 실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는 수요와 비용 우려 때문에 IT 대형주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하는 추세였다”면서 “수요 불확실성에도 LG전자는 국내외 가전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창기 2022-04-07 16:22:48
세탁기 점검도 안하고 세탁기 교체하세요 – 삼성전자서비스
[삼성드럼세탁기 세탁 중 도어가 잠겨 열리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서비스 받은 결과]
(요약)
서비스 기사가 강제로 세탁기 도어를 열어 파손한 후, 메인보드 고장이고, 메인보드를 구할 수 없으니 세탁기를 교체하여야 한다고 한 후 돌아갔음
제가 인터넷상에서 메인보드를 4차례 구입하여 교체하였으나 똑 같은 에러가 발생하였고
결국 세탁기를 분해하여 점검중 케이블이 마모(손상)되어 절단된 것을 발견하였고,
삼성서비스 기사가 방문하여 최종 고장원인은 메인보드가 아니고, 도어 전원연결 케이블 손상이 원인이라고 하였으며, 케이블 교체 후 정상 가동되어 사용하고 있음
 연락처 1325h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