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자기술 성장전략 핵심 육성···"올해 양자컴퓨터 1호기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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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양자기술 성장전략 핵심 육성···"올해 양자컴퓨터 1호기 정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4.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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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이 이달 열릴 통합 이노베이션(혁신) 전략 추진 회의에서 결정할 새로운 국가 성장전략 원안에 일본산 양자컴퓨터 1호기를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중에 정비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사진=요미우리신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이 이달 열릴 통합 혁신 전략 추진 회의에서 결정할 새로운 국가 성장전략 원안에 일본산 양자컴퓨터 1호기를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중에 정비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사진=요미우리신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정부는 양자 기술을 성장 전략 핵심으로 육성할 방안을 곧 정식으로 결정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이 이달 열릴 통합 혁신 전략 추진 회의에서 결정할 새로운 국가 성장전략 원안에 일본산 양자컴퓨터 1호기를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중에 정비한다는 구상이 담겼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또 양자 기술 연구·지원 거점을 도호쿠대,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 등 일본 내 4곳에 마련키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양자 기술 이용자를 100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며 양자 기술을 이용한 생산액을 50조엔(약 493조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원안에 반영했다.

새로운 국가 성장전략은 양자 기술을 '장래 국가 간 패권 다툼의 중핵이 될 중요 기술'로 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 기술이 기존 슈퍼컴퓨터와 차원이 다른 능력을 보유한 양자 컴퓨터나 도청 위험이 없는 암호 통신 등에 응용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를 받는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성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정부 계열 기금을 활용해 양자 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산업 창출과 신흥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장래에는 금융, 의료, 해운, 항공 등 사회 경제 시스템 전체에 양자 기술을 도입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 정부는 인공지능(AI)에 관한 국가 전략 원안도 마련했다.

가상 공간 속에서 여러 가지 모의시험을 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수도 직하 지진이나 난카이 해구 지진, 코로나19 등에 대비한 피해 예측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본 정부는 이런 기술을 활용하면 일본이 전쟁이나 큰 재해 등 긴급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국민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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