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5년간 3000억원 상생기금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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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5년간 3000억원 상생기금으로 쓴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4.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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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 발표
해외매출 비중 10%에서 3년안에 30%로 확대
카카오는 사회의 지속가능성 기여를 위해 소상공인, 창작자, 플랫폼 종사자 등 파트너 중심의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카카오는 사회의 지속가능성 기여를 위해 소상공인, 창작자, 플랫폼 종사자 등 파트너 중심의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카카오가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 CAC)의 김성수, 홍은택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 남궁훈 신임 대표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상생안과 글로벌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홍은택 센터장은 상생 기금 활용 방향성을 공개했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 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역 사회와 이동/디지털 약자 지원 등에 5년간 3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디지털 소통을 돕기 위한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상반기 중 시작한다. 카카오는 디지털 소통에 익숙하지 않은 사업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전담 ‘디지털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온라인 맞춤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상점의 홍보 및 단골 모집을 돕는 ‘카카오톡 채널 홍보 키트'를 배부하는 등 지원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이 제 값을 다 받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하며 농수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데 힘을 보탠다. 

창작자들의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오리지널 IP 플랫폼'으로서 작가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글로벌 행보를 지속하는 한편 창작자들을 지원하는데 상생 기금을 집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을 설립한다. 이와함께 창작자 생태계의 투명한 정산 시스템 마련을 위해 정산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며 뷰어엔드 광고 수익 배분 등 작가들의 수익 확대를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카카오게임즈는 인디·중소 개발사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디지털 소외계층의 게임문화 체험 지원과 업계 인재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카카오는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K팝 콘텐츠 산업에 기여하고자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공연 전문 시설인 ‘서울 카카오 아레나' 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

홍은택 센터장은 “상생은 사회와 기업이 상호 지속 가능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해외 매출 비중을 10%에서 3년 안에 30%로 확대하고, 올해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 매출을 전년 대비 4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아세안,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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