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유가 급락에 상승세...테슬라 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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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유가 급락에 상승세...테슬라 8% 급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9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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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7% 올라...테슬라 주도한 나스닥은 1.3% 상승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중국 상하이 부분 봉쇄에 7% 급락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시가 코로나19 억제를 막기 위해 순환 봉쇄에 나섰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것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나스닥 1%대 상승...테슬라 8% 올라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4.65포인트(0.27%) 오른 3만4955.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2.46포인트(0.71%) 오른 4575.5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5.60포인트(1.31%) 오른 1만4354.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국제유가 급락세에 주목했다. 

중국 상하이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8일부터 전체 도시를 절반씩 나눠 순환 봉쇄에 돌입했다. 이것이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면서 유가가 7% 급락한 것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 

나스닥 주가 강세를 이끈 것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이날 공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발행 주식수 증가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식배당의 형태로 회사 부통주의 주식분할을 할 수 있도록 수권주식(주식회사가 앞으로 발행할 주식의 총 수)의 증가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배당은 주주들에게 추가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의 배당을 말한다. 

앞서 테슬라는 2020년 8월 5대1 주식분할을 발표한 바 있는데, 2년만에 또다시 주식분할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테슬라의 주주총회는 통상 가을에 열린다. 

이같은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8%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대비 2.31% 올랐으며, 아마존은 2.56%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가 1%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견조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 또한 1월14일 이후 처음으로 20 밑으로 마감했다.

일부 장단기 국채 스프레드는 역전 현상을 보이면서 경기후퇴 우려를 자극하기도 했다.

이날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6004%를 기록한 반면 5년물 국채 수익률은 2.6361%로 상승, 200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스프레드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장단기 국채 스프레드가 축소되거나 역전되면 경기침체 시그널로 해석된다.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10년물 국채수익률과 2년물 수익률은 아직까지는 플러스 스프레드를 유지중이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7% 급락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8% 오른 1만4417.37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4% 오른 6589.11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 오른 3887.10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4% 내린 7473.1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7%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순환 봉쇄에 나섰다는 소식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7.94달러(7%) 내린 배럴당 105.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4.40달러(0.7%) 내린 온스당 1939.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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