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상승세 기대...유가 및 인플레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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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상승세 기대...유가 및 인플레 지표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8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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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고용보고서 및 PCE 지수가 상승폭 좌우할 듯
유가 급등세 지속될 지 여부는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의 관건은 국제유가의 흐름과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의 관건은 국제유가의 흐름과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전히 안갯속이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투자심리는 견조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을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면서 3대지수는 지난주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대비 0.30% 상승했으며, 이는 전주(5.49%)에 이은 2주째 상승 흐름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 1.79% 오르며 전주 (6.15% 상승)에 이어 2주째 상승흐름을 지속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주(8.17% 상승)에 이어 지난주에도 1.98%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주 뉴욕증시의 관건은 국제유가의 흐름과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다.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상당히 견조한 만큼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상승 폭을 주도하는 것은 유가 및 인플레이션 지표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한 주간 9% 가량 급등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7% 이상 올랐다. 미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일주일 전의 2.14%에서 지난주에는 최고 수준인 2.5%에 도달한 바 있다.  

아트 호건 내셔널 시큐리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는 이번 주에도 달라질 것이 없을 듯 하다"며 "경제 데이터와 우크라이나 소식, 국제유가 흐름 등 데이터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3월 고용보고서와 개인소비지출(PCE) 등의 경제지표는 상승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3월 46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실업률은 3.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월 67만8000명의 일자리 증가 및 3.8%의 실업률에 비하면 다소 부진한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근원 PCE 가격지수를 5.5%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5.2%로 올랐으며, PCE 가격 지수는 6.1% 상승한 바 있다.  

BMO의 벤 제프리는 "현 시점에서 인플레이션 지표는 고용보다 경제 경로 면에서 훨씬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용보고서 또한 중요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유가 또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유가의 흐름에도 주목해야 한다. 

스테이트 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런 수석 투자 전략가는 "주식과 석유 사이의 패턴이 계속해서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불분명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의 설립자인 케이티 스톡턴은 "단기적으로는 유망해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우리는 이 단기적인 모멘텀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3월 28일

28일에는 2월 상품수지 및 3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3월 29일

29일에는 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3월 소비자신뢰지수, 2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등이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3월 30일

30일에는 3월 ADP 고용보고서와 4분기 기업이익 및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발표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3월 31일 

31일에는 3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3월 시카고 PMI가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4월 1일

1일에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및 실업률, 3월 마킷 제조업 PMI,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3월 자동차판매 등이 발표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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