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세계서 가장 안전한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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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세계서 가장 안전한 통화”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7.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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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전세계 28개국 통화 분석…美 달러, 스위스 프랑이 2위 경쟁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통화는 무엇일까. 미국 투자회사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의하면 일본 엔화다.

전세계 외환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28개국 통화의 변동을 일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답을 찾았다고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리포트는 케빈 데일리(Kevin Daly)가 주관했으며, 선진국, 개도국의 통화와 국제유가, 미국 국채(TB 10년물) 수익률 변화를 면밀히 조사했다.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엔화가 가장 일관성 있게 글로벌 주가, 유가, 10년물 TB 수익률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

 

 

골드만삭스의 결론.

“엔화가 안전한 통화중 가장 안전하다. 그 다음으로 스위스 프랑과 미국 달러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골드만삭스가 분석한 또다른 경향.

 

① 일부 신흥국 통화는 대단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멕시코 페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가 그 예다. 그런데 캐나다와 호주 달러도 위험통화로 분류됐다.

 

② 달러 가치와 유가의 상관 관계가 약해지고 있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따른 경제위기의 영향에다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양산된 것이 이유다.

 

③ 각국 통화의 환율과 글로벌 주가의 동조화는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와의 관계는 약화되고 있다.

 

④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캐나다, 콜롬비어, 러시아의 통화 가치가 올라가지만, 엔화, 미국 달러, 스위스 프랑이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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