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강세...나스닥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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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강세...나스닥 1.9%↑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5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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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대 상승...S&P500 지수도 1.4% 상승
유럽증시, 보합 마감
국제유가, 전일 급등 이후 2%대 하락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자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확산된 것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특히 기술주들이 강한 반등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다우지수 1% 상승...나스닥은 1.9% 올라 

2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9.44포인트(1%) 오른 3만4707.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3.92포인트(1.4%) 오른 4520.1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69.24포인트(1.9%) 오른 1만4191.8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고용지표의 개선세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2만8000건 감소한 18만7000건을 기록,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1만건을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CNBC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및 금리인상과 같은 역풍 속에서도 미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기술주였다. 경제가 회복국면을 보일 때 성장주의 움직임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는 인식이 기술주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전일대비 9.8% 급등했고, 인텔과 AMD는 각각 6.9%, 5.8% 상승했다.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도 부각시켰다. 이날 비트코인은 약 4% 가까이 상승한 4만39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변수에 주목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차례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30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동유럽 병력을 증강하고, 화학 및 핵위협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강화하는데 동의했다. 

트레져리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리처드 사퍼스타인은 "증시가 조정에서 회복하려 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보다 시장은 근본적으로 더 위험하고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인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5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7회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동의한다"며 "25bp씩 인상하는 것이 편하겠지만, 더 큰 폭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내구재 수주는 둔화세로 돌아섰다. 2월 미국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60억달러(2.2%) 감소한 2715억달러를 기록해 다섯달 만에 둔화세로 돌아섰다. 

4분기 경상적자는 전분기 대비 20억달러(0.9%) 줄어든 217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예상치(2200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유럽증시 보합 마감...유가는 2% 하락

유럽증시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9% 오른 7467.3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6555.77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7% 하락한 1만4273.79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5% 내린 3863.3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전일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59달러(2.3%) 내린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4.90달러(1.3%) 오른 온스당 1962.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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