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분기 전기료 발표 연기…주가는 5%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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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분기 전기료 발표 연기…주가는 5% 빠져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2.03.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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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예정됐던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한국전력 주가가 약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한국전력 주가가 하락세다. 21일 예정됐던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오전 2시27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1200원(5.00%) 내린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은 450원 떨어진 2만3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한국전력은 당초 이날 오전 2분기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일정을 연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전기요금 동결'을 공약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요금을 올리기에 에너지 당국과 한전의 부담이 컸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연료비의 급상승과 정부의 전기료 동결 조치 등으로 한국전력 적자는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한전은 5조8000억원의 역대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이 올해 20조원대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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