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투자심리 살아난 미 증시...상승 흐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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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투자심리 살아난 미 증시...상승 흐름 기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1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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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투심 개선
단기적인 상승 흐름 기대 
지난주의 견조한 흐름에 이어 이번주 또한 뉴욕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주의 견조한 흐름에 이어 이번주 또한 뉴욕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2020년 11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과 더불어 올해 추가 6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인플레이션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하자 투자심리는 빠르게 개선됐다.

이에 주식시장 또한 안도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5.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각각 6.1%, 8.1% 상승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주의 견조한 흐름에 이어 이번주 또한 뉴욕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줄리언 이매뉴얼 에버코어 ISI 주식 파생상품 전략가는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는 한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은 시장에 타격을 줄 만큼 금리를 충분히 올리지 않았고, 투자자들은 다시 수익에 집중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S&P500 기업들의 수익은 올해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큰 변동성을 보이는 국제유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T3라이브닷컴의 스콧 래들러는 "우리는 레인지의 한 가운데에 있는 것 같다"며 "여기는 매우 중립적인 곳으로, 이번주 유가흐름이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초 한 때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이후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주말 사이 예멘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을 공격하는 일도 발생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성명을 통해 "아람코 정유 시설이 무인기 공격을 받아 한 때 생산차질을 빚었다"며 "이번 혼란은 재고 원유를 활용해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원유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래들러는 "S&P500의 중요한 테스트는 레인지의 상위 3분의 1인 4330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가 될 것"이라며 "이 선에서 지지가 확인된다면 지수는 다시 레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 스트래티지스트는 미 증시의 체력이 좋아지는 점에 주목하며 성장주를 담는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월 FOMC를 마지막으로 2분기 증시를 흔들만한 새로운 변수의 등장은 없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가까운 시간 내 군사적 충돌은 중단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증시 하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증시를 견고히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 FOMC는 향후 통화정책 수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서 미 증시가 벗어날 수 있으며 ▲미 금리인상기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점이 미 증시가 감내할 체력이 좋아질 수 있는 세 가지 이유"라며 "3월 FOMC 이후 낮아진 불확실성과 감내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미국 증시가 투자의 대상으로 바뀌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일정]

▲3월 21일

21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과 함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2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가 발표될 예정이다. 

나이키는 실적을 발표한다. 

▲3월 22일 

22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 

3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이날은 어도비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3월 23일

23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2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은 제너럴 밀스와 KB홈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3월 24일

24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4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되며, 3월 마킷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2월 내구재수주 등이 발표된다. 

이날은 팩트셋과 니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3월 25일

25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톰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 및 2월 잠정주택 판매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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