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내성 키운 국내증시, 상승흐름 기대 
상태바
[이번주 증시] 내성 키운 국내증시, 상승흐름 기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0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 코스피 예상밴드 2650~2800선
"하방압력보다는 상승여력에 주목해야"
이번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는 여전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소나마 해소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이에 뉴욕증시가 반등폭을 키우자 국내증시 또한 이에 연동하며 다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 1.71% 상승했으며, 지난 18일 종가 기준 2707.02선으로 27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매도세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 1조80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바 있다.

매도 압력은 여전히 컸지만, 지난 17일에는 463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9거래일만에 순매수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는 확신하기 어렵지만, 18일에는 매도세가 1020억원에 그치는 등 매도압력이 다소 완화된 점은 주목할 만 했다. 

지난주 기관과 개인은 각각 6500억원, 427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3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이어 올해 6번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인플레이션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의지를 확인하면서 미 통화정책에 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긍정적이다. 

이와 함께 지난주 급락세를 보이며 우려를 안겼던 중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시장의 전반적인 심리가 개선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해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악재에 대한 내성이 높아진 모습"이라며 "연준의 금리인상 및 연내 추가 6회 금리인상 예고, 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악재를 많이 반영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방압력보다는 상승여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다만 업종 관점에서는 대외리스크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종목은 피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용이한 업종, 대외 리스크와 연관이 적은 국내 내수소비 업종, 낙폭 과대 성장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관심업종으로는 반도체와 비철금속, 운송, 유통, 의류, 인터넷 등을 제시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기준으로 2650~2800선을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