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투심에 3일째 상승...나스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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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투심에 3일째 상승...나스닥 1.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18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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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 상승...인플레 우려 완화
유럽증시, 혼조양상 마감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회복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낸 것이 이날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세

1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17포인트(1.2%) 오른 3만4480.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3포인트(1.23%) 오른 4411.6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8포인트(1.33%) 오른 1만3614.78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3대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중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여전했지만 투자심리는 견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으나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이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옳은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확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더 큰 안도감을 보였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남은 6번의 회의에서도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하는 등,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것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감으로 연결되면서 견조한 투자심리가 이어졌다. 

러시아의 디폴트 우려도 다소 해소됐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6일 만기가 도래한 달러채 이자를 상지급했다. 해당 채권 이자는 달러화로 지급됐으며 채권단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러시아의 디폴트 우려를 크게 낮추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개선시켰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미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1만5000명 감소한 2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22만명을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적었다.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27.4에서 전월 16으로 올랐다. 당초 전문가들은 15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2월 신규주책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6.8% 증가한 연율 176만9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 기록한 1.4%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급등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28% 오른 7385.34로 거래를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1% 내린 3885.3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6% 내린 1만4388.06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6% 오른 6612.5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7.94달러(8.4%) 오른 배럴당 102.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종가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3거래일만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더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4월부터 하루 300만배럴 가량의 러시아산 원유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공급부족 우려를 키웠다. 

국제 금값은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4달러(1.8%) 오른 온스당 194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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