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65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0포인트(1.44%) 오른 2659.2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64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31억원, 2363억원 순매도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4차 평화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하면서 갈등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82%, 2.14%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2% 상승폭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내려가고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웠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오늘 주주총회를 마친 삼성전자는 1.29%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1.11%, 1.85% 올랐다.특히 SK하이닉스(3.56%), 현대차(3.07%), 삼성SDI(2.2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0.58포인트(2.36%) 상승한 891.8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5억원, 14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한편 개인은 2648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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