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서울 최고가 아파트, 한남동 120억·강남권 8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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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서울 최고가 아파트, 한남동 120억·강남권 85억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3.1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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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동'파르크한남(전용 268㎡)', 작년 12월 120억원에 거래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전용 265㎡)', 지난해 5월 85억원에 거래
전문가들, 초고가 주택 시장 상승여지 있어…15억원 미만 아파트는 상승 제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 캡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 캡쳐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4일 기준 지난 1년간 거래된 서울 강북권 최고가 거래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120억원에 거래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용산 파르크한남(전용 268㎡)'으로 집계됐다.

강남권 최고가 거래 아파트는 지난해 5월 85억원에 거래된 강남구 청담동 소재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전용 265㎡)'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아실에 등록된 지난 1년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한강이북(14개구)과 한강이남(11개구)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1년간 거래된 서울 강북권 아파트 중 최고가 2위 역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전용 244㎡)'으로 지난해 12월 90억원에 거래됐다. 강북권 3위도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아파트다. 지난해 5월 '한남더힐(전용 240㎡)'이 7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권 최고가 2위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1·2차(전용 245㎡)'로 지난해 4월 80억원에 거래됐다. 공동 2위  아파트도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 1·2차(전용 196㎡)'로 올해 1월 8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1년간 서울 강북권과 강남권 최고가 아파트 거래 대부분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뤄졌다. 지난해 말부터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에 전국 주택 시장이 거래절벽에 내몰린 가운데 올해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포 롯데캐슬프레지던트 전경. 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쳐
마포 롯데캐슬프레지던트 전경. 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쳐

서울 한강이북 14개 자치구별 지난 1년간 가장 비싼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마포구: 롯데캐슬프레지던트 47억원, 마포프레스티지자이 27억원, 한강밤섬자이 26억원
▲서대문구: DMC파크뷰자이 21억5000만원, e편한세상신촌 21억3000만원, 신촌푸르지오 17억5000만원
▲중구: 리더스뷰남산 37억원, 장충동라임카운티 31억5000만원, 남산포레스트하우스 28억원
▲은평구: 상림마을아이파크13 17억6500만원, DMC센트럴자이 17억2000만원, 은평뉴타운마고정2단지 17억원
▲종로구: 디팰리스 37억5000만원, 경희궁자이2단지 25억원, 경희궁자이3단지 24억원
▲용산구: 장학파르크한남 120억원, 나인원한남 90억원, 한남더힐 77억5000만원
▲성동구 : 갤러리아포레 84억5000만원, 트리마제 55억원, 아크로서울포레스트 53억원
▲동대문구 : 래미안크레시티 18억2000만원, 래미안위브 17억1000만원,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 15억9000만원
▲광진구: 더샵스타시티 27억7500만원, 극동1차 27억원, 광장힐스테이트 26억6000만원
▲중랑구: 프레미어스엠코 20억8000만원, 묵동자이2단지 15억8000만원,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14억9000만원
▲성북구: 래미안길음센터피스 20억원, 동일하이빌뉴시티 16억3000만원, 롯데캐슬클라시아 16억2000만원
▲강북구: 송천센트레빌 14억9500만원, 래미안트리베라1차 12억6500만원, 두산위브트레지움 12억500만원 
▲도봉구: 북한산아이파크 15억원, 동아청솔 14억1000만원, 주공19단지 12억5000만원
▲노원구: 동진신안 18억원, 라이프청구신동아 15억9000만원, 대림벽산 15억4000만원

강남구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쳐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쳐

서울 한강이남 11개 자치구별 지난 1년간 가장 비싼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강남구: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85억원, 현대1·2차 80억원, 구현대6,7차 80억원
▲강서구: 마곡엠밸리 7단지 20억원, 마곡엠밸리6단지 18억7500만원, 강서한강자이 18억1000만원
▲양천구: 트라팰리스웨스턴에비뉴 34억1500만원, 현대하이페리온 29억5000만원, 목동신시가지1단지 28억6000만원
▲구로구: 신도림4차e편한세상 20억5000만원, 신도림태영타운18억원, 신도림동아3차 17억원
▲영등포구: 서울 45억원, 대우트럼프월드1 38억6000만원, 리첸시아 37억5000만원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14억5000만원,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4억2000만원, 남서울힐스테이트 13억원
▲동작구: 마크힐스 43억원, 아크로리버하임 30억원, 명수대현대 27억원
▲관악구: 롯데스카이 16억원,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14억8000만원, 신림푸르지오1차 14억6000만원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74억5000만원, 반포자이72억8000만원, 반포주공1단지 66억원
▲송파구 : 아시아선수촌 47억3000만원, 롯데캐슬골드 41억1000만원,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 36억원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40억원, 고덕아이파크 23억2000만원, 고덕아르테온 21억8000만원

 

전문가들은 초고가 주택시장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초고가 주택은 상대적으로 대출규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수십억원에 거래되는 초고가 주택시장은 일반 아파트와 전혀 다른 시장"이라면서 "대출규제가 지속된다면 9억원에서 15억원 가격 범위의 아파트가 가격 상승에 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대출규제와 상관없이 주택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되면 더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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