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모든 채권지수서 러시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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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모든 채권지수서 러시아 퇴출"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2.03.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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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부터 적용
앞서 MSCI·FTSE 러 증시퇴출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모든 채권지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모든 채권지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달 31일부터 JP모건의 신흥시장채권지수(EMBI), 신흥시장국채지수(GBI-EM), 신흥시장회사채지수(CEMBI) 등에서 러시아 채권이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수에서도 제외시켰다. 여기엔 JP모건의 ESG 신흥시장채권지수(EMBI), ESG 신흥시장국채지수(GBI-EM), ESG 신흥시장회사채지수(CEMBI) 등이 포함됐다.

JP모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잇따라 서방 제재를 받자 지난 1일 러시아를 관찰 대상국으로 올려놨다. 전날에는 보고서로 러시아가 오는 16일 만기가 돌아오는 달러 채권에 대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크다면서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금융 지수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도 러시아 증시를 자사 지수에서 퇴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가 이같이 채권 지수에서 퇴출되면 해당 자금이 이탈하고, 다른 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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