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내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신차효과로 2월 글로벌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2월 국내 5만3010대, 해외 25만1603대 등 세계 시장에서 30만46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 증가, 해외 판매는 1.3% 증가한 수치로 전체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9560대, 해외 18만15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2만115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5.3% 증가, 해외는 4.5% 증가한 수치다. 신차 출시(EV6, 니로, 스포티지, 카렌스 인도전략차종 등),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2021년 8월 이후 6개월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2만2851대(내수 2446대, 수출 2만405대)를 판매했다. 전월대비 77% 늘었지만 전년동기대비 19.1%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내수 3718대, 수출 779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한 1만1513대의 실적을 거두었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6783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945대, 트위지 67대 등 총 7795대가 선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6.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4540대, 수출 2542대를 포함 7082대를 판매했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두 달 연속 7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공장가동이 중단 됐던 전년 동월(2789대)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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