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건설사 정비사업 수주 활발…GS·현대, 1위 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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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건설사 정비사업 수주 활발…GS·현대, 1위 다툼 치열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3.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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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조8919억원, 현대건설 1조6638억원 수주
HDC현산 광주 붕괴사고 후 7000억원 규모 수주 성공
과천주공 8·9단지, 한남 2구역 시공사 경쟁 치열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올해 들어 대형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이미 1조6000억원 이상 수주에 성공했다. 광주 붕괴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은 연이은 수주로 약 7000억원 수주에 성공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8919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업계 1위 수주교모다. 

GS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6224억원)을 수주를 시작으로 2월에만 1조원 넘게 수주했다. 

2월에 수주한 사업지는 ▲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2659억원) ▲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 재개발(6291억원) ▲광주 산수3구역 재개발(2022억원) ▲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 재건축(1723억원) 등 4건이다.

현대건설은 규모가 큰 사업지 3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달까지 수주액은 1조6638억원이다. 

올해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업지는 ▲대구 남구 봉덕1동 우리주택 재개발(3023억원) ▲서울 용산구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4742억원)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8871억원) 등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지난해에도 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해 두 건설사 모두 총 수주액 5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작년 현대건설 수주액은 5조5499억원, GS건설은 5조1436억원이다. 올해도 이같은 경쟁구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5위 자리엔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가 올랐다.

3위 HDC현산은 지난 1월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이후 두 건의 정비사업을 연이어 따냈다. 수주한 사업지는 경기 안양 관양 현대 재건축(4174억원), 서울 노원구 월계동신 재건축 (2826억원) 등이다. 총 수주액은 약7000억원이다.

뒤이어 삼성물산은 지난달 3696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사업을 따냈다. DL이앤씨는 2244억원 규모의 서울 금천구 남서울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그다음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월 인천에서 효성뉴서울아파트 재건축, 숭의현대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하며 2122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롯데건설도 올해 성수1구역 재건축과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이외에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지 못했다.

올 상반기에 수도권 내 대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어 현재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수도 있다.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사업은 사업비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한다. 두 단지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로 2837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다음달 초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은 지하 6층~지상14층 30개동(1537가구)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가 약 9500억원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비롯한 5개사가 물밑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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