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KT', 3년만 개최 MWC에서 '메타버스·AI' 기술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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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KT', 3년만 개최 MWC에서 '메타버스·AI' 기술 압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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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열린 오프라인 전시회
KOTRA·유관기관, 통합한국관 구성
세계적인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2이 3년만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장 전시회를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세계적 전시회인 MWC 2022이 3년만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장 전시회를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세계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된다.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던 MWC는 2020년 코로나19로 취소됐고 지난해는 6월말∼7월 초에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28일 개막하는 올해 MWC에는 155개국에서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중견·중소기업 53곳, 스타트업 51곳 등을 포함해 110개 가까운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과 갤럭시 북 프로 등 새로운 갤럭시 북 라인업과 함께 버려진 어망(폐어망)을 재활용한 기술과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삼성전자와 함께 5G 단독모드(SA) 상용망 장비 환경에서 검증한 '5G 옵션 4' 기술을 선보인다. 5G SA는 5G 장비만으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고 5G 옵션4는 5G 코어에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을 결합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SKT는 또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와 함께 개발한 5G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클라우드 가상화기지국(vRAN)도 전시한다. 이는 기지국 접속망 장비(RAN)의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해 기지국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의 글로벌 버전 및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와 K팝 콘서트를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등도 전시한다.

KT는 AI존과 로봇존, 그룹&파트너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AI와 방역로봇 등을 전시한다. AI통화비서, 돌봄케어, 상담센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CC(AI 콘택트센터) 솔루션을 선보인다. 실내 공기가 나쁜 곳에서 청정공간을 조성해주는 'AI 방역로봇'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KT 파트너사 '아이디어링크'와 '코아소프트'는 각각 맞춤형 골프 코칭을 제공하는 서비스 '스마트골프 AI 코칭'과 메타버스와 여행을 결합한 '여행 메타버스 서비스'를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시연존에서 XR(확장현실)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끄는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도 발굴한다.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영화·공연과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분야의 XR 콘텐츠 3000여 편을 선보인다. K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앱 'U+아이돌 라이브'도 전시한다.

KOTRA는 중소· 중견기업,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5G,  영상음향, 헬스케어 등 IT와 연관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KOTRA는 2009년 최초로 한국관을 운영한 이래 올해로 13년째 참가하고 있다.

KOTRA를 비롯해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대구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국내기업 84개사가 참가하는 통합한국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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