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파격' 인사…74년생 CDO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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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파격' 인사…74년생 CDO 영입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02.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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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민영화 원년…세대교체·발탁인사 실시
그룹 원팀 시너지 강화 위한 사장제 도입
그룹 CDO로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 전략·디지털 전문가 영입
박화재(왼쪽) 우리금융지주 신임 사업지원총괄 사장과 전상욱 우리금융지주 신임 미래성장총괄 사장. 사진=우리금융
박화재(왼쪽) 우리금융지주 신임 사업지원총괄 사장과 전상욱 우리금융지주 신임 미래성장총괄 사장. 사진=우리금융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5일 은행과 지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미래성장분야 육성, 디지털·ESG 역량 강화와 그룹 시너지 확대 등을 목적으로 했다.

먼저, 우리금융은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1966년생인 우리은행 전상욱 부행장보를 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으로 발탁했다. 전 신임 사장은 디지털 연계 융·복합 사업모델 등 그룹의 미래성장전략과 IT 혁신, MZ특화 플랫폼 사업, IR을 담당한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디지털전략 전담 임원(CDO)으로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전략·디지털 전문가인 1974년생 옥일진씨를 영입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직급을 몇 단계씩 뛰어넘는 인사도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유도현 본부장을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전성찬 지점장을 본부장 승진 후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더해, 동부영업본부를 이끌며 탁월한 영업실적을 거둔 송현주 영업본부장을 투자상품전략단 임원으로 전격 기용하며 여성인재 중용과 함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우리금융은 ESG경영을 한층 고도화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개편했다. ESG부서를 지주에는 전략부문에, 은행에는 경영기획그룹에 각각 편재하는 식이다.

아울러 영업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 박화재 부행장을 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자산운용·연금·글로벌·CIB 등 핵심사업 분야의 성과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은행에서는 지방 소재 기관·공기업, 중견기업 등 주요고객 대상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지역그룹장들을 전진 배치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있을 부서장·팀장급 후속 인사에서도 발탁인사를 확대 실시한다. 3월 주총에서는 ESG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젊은 여성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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