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 낮췄다...나스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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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 낮췄다...나스닥 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2.2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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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 상승...나스닥은 3.34% 올라
유럽증시,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소식에 급락
국제유가, 한 때 배럴당 100달러 돌파하기도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변동성이 큰 장세 끝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3%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큰 폭 하락 후 저가매수세 유입..상승 마감

2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2.07포인트(0.28%) 오른 3만3223.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3.20포인트(1.50%) 오른 4288.7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6.10포인트(3.34%) 오른 1만3473.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2% 이상의 급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전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에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에 대형 기술주 위주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넷플릭스는 6.1%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5.1% 상승했다.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은 각각 4%, 4.6% 올랐다. 

연준 위원들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가 통화정책 결정의 고려사항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금리를 올리고 난 후 몇 개월 간 추가적인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미국의 중기적 경제 전망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치는 영향이 정책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하나의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번 사태가 연준의 정책 정상화에 대한 근거를 바꿀지는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86.7%이며, 50bp 인상 가능성은 13.3%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 7.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6.9%)를 웃도는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7.0%)에 부합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만7000명 감소한 2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23만5000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유럽증시 급락...국제유가 한 때 100달러 넘어

유럽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3.82% 내린 7211.99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3.83% 내린 6521.05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3.96% 내린 1만4052.10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3.63% 내린 3829.2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한 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1달러(0.8%0 오른 배럴당 9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9% 이상 오르면서 배럴당 100.54달러까지 넘어섰지만, 이후 연준의 긴축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인식에 빠르게 오름폭을 축소했다. 

브렌트유 4월물 가격 또한 한 때 105.75달러까지 치솟았으며, 마감 시점에는 1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국제 금값은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90달러(0.8%) 오른 온스당 1926.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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