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 위기속 급등세'···브렌트유 장중 100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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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 위기속 급등세'···브렌트유 장중 100달러 육박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2.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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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일촉즉발로 치달으면서 급등하면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장중 배럴당 96달러까지 치솟았다. 사진=타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일촉즉발로 치달으면서 급등하면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장중 배럴당 96달러까지 치솟았다. 사진=타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일촉즉발로 치달으면서 급등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8분께 4월물이 전장대비 3.06% 급등한 배럴당 96.40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6.31% 급등하면서 배럴당 99.44달러까지 올랐다. 배럴당 100달러 수준까지 바짝 다가간 것이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장중 배럴당 96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는 2014년 이후 약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유 시장은 경제 제재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반영했다.

앤디 립포우 립포우석유협회 회장은 "만약 러시아산 원유가 제재를 받을 경우 유가는 배럴당 10~15달러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이는 브렌트유를 배럴당 110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평화 유지를 명목으로 러시아군의 진입을 명령했다.

영국은 러시아 은행 다섯 곳과 초부유층 개인 3명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표했다. 독일은 자국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 승인 절차를 중지시켰다.

미국과 유럽연합(EU)도 조만간 제재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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