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연합, 택배노조 곤지암허브 무단 진입 규탄…공식 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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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연합, 택배노조 곤지암허브 무단 진입 규탄…공식 대화 요구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2.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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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7시 곤지암HUB 현장사진. 사진제공=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
22일 오전 7시 곤지암HUB 현장사진. 사진제공=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은 22일 오전 7시에 발생한 택배노조원들의 곤지암메가허브 무단 진입을 규탄하며 택배노조에 대화를 요구했다. 공식적인 대화를 어렵게 만든 것은 택배노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가 곤지암 허브 진입에 실패하자 입구를 막고 간선 출차를 방해하는 등의 행위로 전국의 택배종사자의 업무가 상당히 지연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수차례 비공개 대화를 진행해왔고 입장차가 크긴 했지만 다양한 대화가 오갔다"며 "당시 자신들의 요구에 대한 우리의 답을 듣기로 해놓고 갑자기 본사 건물을 불법점거했다"고 설명했다.

대화를 요구하는 택배노조의 목소리에 대해서 "제 발로 밥상을 걷어차 놓고, 옆집 가서 밥상 내놓으라는 난동부리는 모습"이라며 "물밑대화가 오갔으며 먼저 대화 테이블을 깬 쪽은 택배노조이며, 노조의 이중적 행태로 인해 그동안 공식적인 대화로 나아갈 수 없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대리점연합은 "고용노동부가 이미 밝힌 대로 택배기사의 사용자는 대리점이며, 택배노조의 대화 상대 또한 대리점"이라면서 "진짜 대화를 원한다면 대한민국 정부가 공인한 ‘진짜 사용자’인 대리점과 만나야 한다" 고 요구했다. "23일까지 대화 요구에 대한 답을 달라"고 덧붙였다. 

대리점연합은 이번 택배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종교시민단체에게 “더 많은 택배종사자들과 국민들의 고통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며 “소수단체의 억지주장에 동조할 것이 아니라 택배노조를 즉시 현장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가 파업의 핵심이슈로 삼고 있는 부속계약서와 관련해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표준계약서 및 부속계약서 관련 협의 과정에는 택배노조도 참여했었다”며 "논의 과정에서는 별말이 없다고 국토부가 승인을 마치고 나니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불법파업 등 불법행위 가담자에 대해서는 계약관계 및 민형사상의 책임을 모두 묻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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