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1월 저점까지 하락 가능성 높아..변동성 커질 듯
상태바
[뉴욕 주간전망] 1월 저점까지 하락 가능성 높아..변동성 커질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2.21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우크라 긴장감 여전
1월24일 저점 4222선 테스트 가능성에 무게 실려
이번주 뉴욕증시는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변동성이 상당히 큰 한 주를 보냈다. 

주 중 한 때에는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양국간 긴장감이 재차 고조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 1.89% 하락했으며, 2주 연속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 1.57%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한 주 1.7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말 사이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가 피란민 유입에 대비해 국경을 개방하는 등 전쟁에 대비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긴장감이 커졌다. 

이와 함께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도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루솔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폴센은 "이번주 가장 큰 이슈는 테크니컬 부분일 것"으로 에상했다. 

그에 따르면, 2주 전 S&P500 지수는 1월24일의 저점인 4222선을 터치한 후 4600선을 탈환하는 시도가 이어졌다. 

그는 "기술적으로 볼 때 우리는 저점을 테스트하기 위해 더 하락할 지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며 "60일 이후의 흐름은 알 수 없지만 6개월 이후에는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3라이브닷컴의 최고전략책임자인 스콧 래들러는 "S&P500 지수가 1월 최저치(4222)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연준이 3월부터 금리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4220선이 무너진다면 더 낮은 가격으로 내려갈 수 있다"며 "이 경우에는 증시가 39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S&P500 지수는 4348.87선을 기록했다. 

유가의 흐름도 주목할 만 하다. 물가상승 속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가 유가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나, 이란의 핵 협상 복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주에는 특히 석유회사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돼있다. 옥시덴탈페트롤리엄을 비롯해 EOG리소시즈, NRG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1일은 대통령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이번주 주요 경제 일정]

▲2월 21일

21일은 대통령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연설에 나선다. 

▲2월 22일

22일에는 12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및 4분기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2월 마킷 합성 PMI 예비치와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와 메러디스블랙 댈러스 연은 임시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이날 홈디포와 메이시스 등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월 23일

23일에는 바클레이스와 이베이, 헤르츠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월 24일

24일에는 미국의 4분기 GDP 추정치를 비롯해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월 신규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토마스 바킨 리치몬트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등은 연설에 나선다. 

이날 알리바바와 다임러, 모더나, 비욘드미트,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엣시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2월 25일

25일에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이 발표된다.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및 1월 내구재 수주도 발표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