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내각 지지율 45%···작년 10월 출범 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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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내각 지지율 45%···작년 10월 출범 후 최저 수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2.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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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51%, 기시다 내각 코로나19 대책 부정적 평가
마이니치(毎日)신문은 19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전국 유권자 1050명(유효 답변자)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5%로 지난달 조사 52%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마이니치신문
마이니치(毎日)신문은 19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전국 유권자 1050명(유효 답변자)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5%로 지난달 조사 52%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적 평가 속에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니치(毎日)신문은 19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전국 유권자 1050명(유효 답변자)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5%로 지난달 조사 52%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마이니치 여론조사 조사 기준으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작년 10월 출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6%로 지난달 36% 대비 10%포인트나 상승했다.

기시다 내각의 코로나19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 비율은 27%에 그쳤고 부정적인 평가한다는 응답 비율은 51%에 달했다.

내각지지율 추이[그래프=마이니치신문]

마이니치는 "코로나19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방역 비상조치)에 대해 정부가 지난 18일 오사카 등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적용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제6파'(여섯 번째 유행)가 장기화함에 따라 정부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속도가 느린 것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늦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고 "늦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2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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