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월 무역적자폭 사상 두번째 규모···'에너지가격 급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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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월 무역적자폭 사상 두번째 규모···'에너지가격 급등 영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2.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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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입 사상 최대···에너지 수입액 83% 급증
일본이 지난 1월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 수입금액 급증 등으로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사진=NHK 화면캡처
일본이 지난 1월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 수입금액 급증 등으로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사진=NHK 화면캡처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이 지난 1월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 수입금액 급증 등으로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1월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6조 3320억엔, 수입은 39.6% 늘어난 8조 5231억엔을 각각 기록했다고 17일 무역통계(속보치)를 발표했다.

일본의 무역적자는 2조 1911억엔(약 22조 6800억원)으로  6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1월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인 지난 2014년 1월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수입은 비교 가능한 통계가 남은 197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방송 NHK는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무역적자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우크라이나 위기 등이 맞물려 국제 시장에서 에너지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일본의 원유 수입 가격은 1년 전보다 76% 상승했으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에너지 수입 가격도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NHK는 전했다.

1월 에너지 수입액은 총 2조166억엔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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