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지난해 영업익 889억원 '423%↑'…매출 1조15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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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지난해 영업익 889억원 '423%↑'…매출 1조1530억원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2.02.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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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사옥. 사진=대웅제약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5일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9.2% 상승한 1조1530억원, 영업이익은 423% 증가한 8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3% 상승한 316억원이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 1조552억원, 영업이익 955억원, 순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신약 허가를 받은 펙수클루정의 기술 수출 성과, 나보타의 수출 본격화, 수익성이 높은 전문의약품(ETC)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이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ETC 부문은 지난해 7780억원으로 2020년도 7094억원보다 9.7% 성장했다. 항암치료제 '루피어', 고지혈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자체 품목을 주축으로 견조하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펙수클루정이 출시되면 ETC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1144억원으로 전년 1133억보다 소폭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796억원으로 전년 504억원 대비 57.9% 증가했다.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법적 분쟁 및 불확실성이 해소된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도 60% 이상 늘어났다. 

나보타 외 글로벌 매출도 지난해 369억원으로 전년도 148억원 대비 149.3% 성장했다. 지난해 말 신약 허가를 받은 펙수클루정은 미국, 중국을 비롯해 중남미, 중동 등을 대상으로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난해는 자체 신약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등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결실을 거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펙수클루정, 나보타 등 우수한 자사 제품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며 회사의 성장과 가치 제고를 동시에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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