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AR 소프트웨어 기업 '아포스테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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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AR 소프트웨어 기업 '아포스테라' 인수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2.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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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의 디지털 콕핏 제품에 AR기술 적용 예정
하만 CI. 자료제공=하만
하만 CI. 자료제공=하만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지난 10일(미국 현지 시간) 독일의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에 인수한 미국 전장 전문기업이다. 이번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기술 기업 인수로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선다.

아포스테라는 지난 2017년 설립해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R 솔루션은 현실 세계에 가상 이미지를 보여주는 AR과 영상처리, 센서 기술들을 통해 구현된다.

아포스테라의 솔루션은 하만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 공간)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하만의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콕핏이란 '콕핏'이 일반적으로 비행기 조종석을 의미하는데서 유래해 승용차 1열에 위치한 운전석 및 조수석 전방 영역을 통칭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현재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 및 오디오 등의 차량 운전 편의 장치가 디지털 전장 제품으로 교체되는 추세다. 디지털 전장 제품으로만 구성된 운전석 및 조수석 전방 영역을 간단히 줄여서 '디지털 콕핏'이라고 칭한다.

크리스티안 소봇카(Christian Sobottka)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은 "아포스테라 AR 솔루션은 차량 내 물리적인 환경과 AR을 연결해 소비자들은 차량 내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풍부한 AR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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