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10년물 국채금리 2%↑...나스닥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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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10년물 국채금리 2%↑...나스닥 '휘청'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2.11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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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한 때 600포인트 빠지기도...S&P500 지수도 1.8% 하락
유럽증시, 혼조 양상으로 마감
국제유가, 소폭 상승 마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2%를 넘어선 것이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2% 돌파...나스닥 2%↓

1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26.47포인트(1.47%) 내린 3만5241.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3.10포인트(1.81%) 내린 4504.0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4.73포인트(2.10%) 내린 1만4185.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의 1월 CPI 지표가 완전히 장악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7.5% 급등했다. 이는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만의 최대폭 상승으로,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7.3%)도 크게 웃돌았다. 전월대비로는 0.6% 올라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0%, 전월대비 0.6% 각각 올랐다. 당초 전문가들은 근원CPI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5.9%, 전월대비 0.4%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국채금리는 곧장 반응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1.51%까지 오르며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201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를 넘어섰으며, 30년물 국채금리 또한 수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보다 빠르게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CPI가 발표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CPI 발표 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3월 기존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48%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일 25%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올해 6회 금리인상 확률 또한 기존 53%에서 77%로 높였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연준이 50bp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전망을 수정하기도 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월에도 50bp 인상을 선호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방침을 따를 것"이라며 "오는 7월1일까지 100bp 가량의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긴축 우려가 극심해지면서 기술주는 큰 타격을 받았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은 각각 2% 이상 내렸으며,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3%, 2% 하락했다. 

반면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 주가는 이날 3% 이상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믹구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주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대비 1만6000명 감소한 22만3000명을 기록,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3만명)보다 적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세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올라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41% 내린 7101.5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5% 오른 1만5490.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8% 오른 7672.4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7% 내린 4197.0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2달러(0.3%) 오른 배럴당 89.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원유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감소세를 보인 것이 이날도 유가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80달러(0.1%) 오른 온스당 1837.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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