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노조 본사 기습 점거에 "책임 묻겠다"
상태바
CJ대한통운, 택배노조 본사 기습 점거에 "책임 묻겠다"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2.10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대한통운 본사에 진입하는 택배노조원들. 사진출처=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사에 진입하는 택배노조원들. 사진출처=전국택배노조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소속 200여명의 조합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이재현 CJ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오후 2시에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점거농성 돌입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입장문을 통해 "금일 11시20분경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CJ대한통운 본사건물에 난입하여 로비 및 일부 사무실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난입과정에서 회사 기물을 파손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집단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택배노조의 불법적인 점거 및 집단적 폭력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 퇴거 및 책임자 사퇴 등을 요구한다"며 "비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자 모두에 대한 형사적, 민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CJ대한통운과 직접 대화를 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에서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해 인상한 택배요금 원가 170원 중 60%를 CJ대한통운이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28일부터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택배노조의 총파업은 45일째에 접어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