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美 조비 에비에이션, 미래 UAM 시장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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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美 조비 에비에이션, 미래 UAM 시장 선점 나선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2.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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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 그랜드 챌린지’ 선도, 국내 생태계 발전 주도
SK텔레콤은 통신·플랫폼·서비스와 미국 조비의 UAM기체개발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통신·플랫폼·서비스와 미국 조비의 UAM기체개발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추진한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텔레콤이 글로벌 UAM기체 제조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빠르게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해 기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AAM National Campaign) 경험 및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실증 사업에 도움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2025년 UAM 최초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그랜드챌린지를 진행한다.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2023년)은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및 K-UAM 교통체계 통합운용 실증으로 진행된다. 2단계 실증(2024년)은 2025년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노선을 대상으로 공항과 준도심·도심을 연결하는 UAM 전용 하늘길에서 상용화에 준하는 시험비행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통신과 자율주행, 정밀측위, 보안 등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UAM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 제공하던 AI, 모빌리티, OTT 등의 서비스 범위를 상공으로 확장해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메타 커넥티비티’(Meta Connectivity) 구현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UAM 기체와 이·착륙 플랫폼인 버티포트(vertiport), 기존 지상 교통수단 등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선도 사업자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티맵 등 위치정보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UAM 시장의 경제성을 분석해 유망 노선과 최적의 버티포트 입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SKT는 지난해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UAM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영상 SKT CEO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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