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야, 드론이야?…세계 최대 러시아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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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야, 드론이야?…세계 최대 러시아 드론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6.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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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 중인 세계 최대 드론 '유릭(Yurik)' 전시

 

길이 4m, 폭 3m, 높이 1.5m의 대형 드론이 전시됐다. 프로펠러는 4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HeliRussia 2017' 전시회서다. 이 전시회는 헬리콥터 전시회로는 유럽 최대이며, 세계 2위라고 한다.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의 자료에 따르면 이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을 끈 제품은 NPO Aviation and Space Technologies, JSC Electroavtomatika가 개발한 ‘YURIK'(유릭)라는 드론이다. 중화물을 수송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최대시속 250km로 날수 있다고 하니, 서울~부산 간을 2시간이면 넉넉하게 움직인다. 무려 120톤의 화물을 운반할수 있다.

 

▲ 러시아가 개발 중인 세계 최대 드론 '유릭(Yurik)' 전시 장면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
▲ '유릭(Yurik)' 개발 장면
▲ '유릭(Yurik)' 시험테스트 장면 /코트라

 

러시아는 국토가 방대하기 때문에 헬기를 비롯해 중대형 드론의 수요가 크다.

러시아의 BP-Technology사는 자체 제조한 무인 항공기 'RHV-30'를 전시했다. 시속 14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총 가능 비행거리는 100km, 고도 3,000m까지 비행할수 있다. 5kg의 화물 운반이 가능하며, 무인 레이저 거리 측정기, 열 화상 카메라 또는 광전자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19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 무인 항공기 RHV30 /코트라

 

최근 러시아 항공 회사와 연구소들은 초경량 항공기, 특히 무인 항공기 개발을 위한 저파워(low-power) 엔진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회사들은 120 마력 수준의 DDA-120엔진을 개발해 실험하고 있으며, 이 엔진의 3D 프린터 모델이 전시회에 전시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중량 헬리콥터 시장이 다소 침체하고 있는 반면, 초경량 헬리콥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짧은 구간의 이동을 손쉽게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러시아는 물론 미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등 총 21개국의 237개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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