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반도체부족에도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상태바
애플, 반도체부족에도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1.28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패드 뺀 전 제품군서 월가 기대 웃도는 매출 성적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애플 자체 기준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1239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발표했다.분기 매출액으로 최대치다. 사진=WIKIFX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애플 자체 기준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1239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발표했다.분기 매출액으로 최대치다. 사진=WIKIFX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애플이 작년 4분기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도 사상 최대인 1239억 달러(약 149조 1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애플 자체 기준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1239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발표했다.분기 매출액으로 최대치다.

기록적인 매출에 힘입어 순이익도 전년 동기와 견줘 25% 상승한 346억 달러(약 41조 6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런 성적은 또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제품별로 보면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상회하는 매출을 올렸다.

간판 제품인 아이폰 부문은 전년보다 9% 상승한 716억 달러(약 86조 2000억원)의 매출 실적을 냈다. 작년 가을 출시된 아이폰13은 기능면에서 전작과 두드러진 차별점이 없어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으로 이런 성적을 냈다.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애플TV+(플러스), 애플뉴스 등의 구독 서비스를 합친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나 증가한 195억 달러(약 23조 5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력 효율과 성능을 크게 높인 독자 설계 칩 'M1'을 탑재한 PC·노트북을 내놓은 데 힘입어 맥 부문도 25% 늘어난 109억 달러(약 13조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인(CEO)은 공급망 이슈가 개선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쿡 CEO는 공급망 문제 측면에서는 작년 4분기가 작년 3분기보다 더 상황이 나빴다면서도 올해 1분기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대 문제는 칩 공급, 그중에서도 '레거시 노드' 칩 공급"이라며 "첨단 칩은 괜찮다"고 말했다.

CNBC는 첨단 칩은 아이폰에서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세서를 가리키며 '레거시 노드'는 디스플레이 구현이나 전력 관리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칩을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쿡 CEO는 "1분기에 우리가 예상하는 것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이 탄탄하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Tag
#애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