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차세대 레이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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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차세대 레이더 개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1.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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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Zendar’에 400만 달러 전략 투자
차세대 고성능 ‘이미징 레이더’ 기술협력
현대모비스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 구현 가능한 차세대 레이더 센서 기술확보에 들어간다. 미래차 분야 혁신 기술 확보 위해 전략투자를 통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 구현 가능한 차세대 레이더 센서 기술확보에 들어간다. 미래차 분야 혁신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투자를 통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현대모비스가 레벨4(대부분 도로에서 주행제어 시스템이 운용하는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이상의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고성능 레이더 센서 기술 확보에도 본격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고해상 이미지를 통해 물체인식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위해 미국의 Zendar(젠더)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400만 달러이며 기업 차원에서 Zendar에 지분을 투자한 곳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Zendar는 미국 UC버클리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2017년 설립한 회사로,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독자적인 레이더 퓨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미징 레이더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자율주행의 3대 핵심기술은 인지, 판단, 제어기술이다. 차량 내외부의 상황을 차량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해 상황에 맞게 제동과 조향 등을 자동 제어하는 것이다. 판단, 제어부문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인지부문을 담당하는 센서의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을 위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에 이르는 자율주행 센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고도화를 위해 벨로다인, 모셔널(앱티브와의 합작법인) 등과 협력하고 있다.

Zendar에 대한 전략 투자 및 기술 협력을 통해 레벨4 이상 완전 자율주행차량에 최적화된 이미징 레이더 개발에도 나섰다. 기존 레이더와는 차별화된 차세대 레이더로 평가받는 이 기술은 전방과 후방, 코너 등에 위치한 레이더에서 얻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ECU)에서 통합 신호처리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각 레이더가 인식한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개의 레이더 센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인식 정확도를 대폭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Zendar가 보유한 통합 신호처리 방식의 레이더 퓨전 기술에 현대모비스의 하드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통합 개발 역량 등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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