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노조 지도부 총사퇴하라…명분없는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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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노조 지도부 총사퇴하라…명분없는 파업”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1.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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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의 택배노조 총파업 규탄 및 파업 철회 촉구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의 택배노조 총파업 규탄 및 파업 철회 촉구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30일을 맞은 가운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 "조합원과 국민 속이는 노조 지도부는 전원 사퇴하라"는 뜻의 입장문을 26일 밝혔다.

대리점연합은 지난 24일 열린 종교·시민·사회단체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진정으로 택배대란이 걱정된다면 택배노조에게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가 직접 계약관계인 대리점과 성실히 소통하라고 말했어야 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택배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은 국민에 대한 죄송한 마음 없이 '아니면 말고식' 주장과 요구로 국민을 속이고 있으며 국민과 종사자에게 엄청난 불편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조 지도부를 향해 "더 이상의 허위주장으로 조합원들을 사지로 내몰아서는 안된다"며 "허울뿐인 출구전략을 모색하지 말고 즉각 국민과 택배 종사자 앞에 사과하고 총사퇴하라"고 말했다.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택배 노조원들에게는 "이미 실패했다는 것이 명백한 투쟁을 억지로 끌고 있는 노조 지도부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빠른 시일 내 현장으로 복귀하여 정상 업무에 임하길 강하게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 시간 이후에도 파업에 동참할 경우 관용과 용서 없이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대리점연합 관계자는 "노조 지도부의 허위 주장과 수차례 요구를 번복하는 과정이 반복되다 명절 택배대란 없이 특수기가 끝나고 있다"며 "이탈한 고객사와 물량이 파업 종료 이후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선량한 택배 종사자들의 피해 보상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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