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연준 1월 FOMC, 3월 금리인상· 추가 긴축정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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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연준 1월 FOMC, 3월 금리인상· 추가 긴축정책" 예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1.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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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추가 긴축 정책을 예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CNBC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추가 긴축 정책을 예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추가 긴축 정책을 예고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1월 FOMC에서 3월 첫 금리 인상 시그널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카바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미국 금리 전략가는 "비둘기파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시장이 올해 4회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회의 성명에서 미 연준은 2018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이 3월에 열릴 다음 회의 직후 있을 것임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준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에 본격 대응할 의지를 밝힌 만큼 이르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7% 올라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의 주식시장 급락세는 연준의 긴축 정책에 부담을 주는 요인 중 하나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미 최고치 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부담 요인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긴축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바나 애널리스트는 "S&P500지수가 10% 하락했지만 지난해보다 여전히 15% 이상 높은 만큼 미 연준은 모든 회의가 유효하고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준은 겁먹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계법인 그랜드손턴의 다이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해야 할 것은 상황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처리해야 하고, 금융 여건은 너무 완화적이므로 지금 그들이 줄 수 있는 유일한 메시지는 그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후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금리 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가 이뤄질 경우 그만큼 긴축 속도는 빨라지게 된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대차 대조표 상에서 5천억 달러 축소는 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과 같은 가치를 갖는다"며 "한 달에 1천억 달러를 줄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들은 더 빨리 갈 수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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