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유도하는 'H-안전지갑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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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유도하는 'H-안전지갑제도' 시행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1.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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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만 포인트 제공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현장에 시범적용한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현장에 시범적용한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근로자에게 무재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인 안전 관리를 독려하는 'H-안전지갑제도'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도는 현장 근로자 안전의식 고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현장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H-안전지갑제도는 현장 근로자가 ▲안전수칙 준수 ▲법정 안전교육 이수 ▲안전 신고 및 제안을 하면, 해당 근로자에게 각 달성 항목에 대한 안전 포인트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해부터 운영방안을 확정해 플랫폼을 개발하고 올 1월부터 시범운영한 뒤 1분기 내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현장 근로자가 당일 출근해서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본인 무재해 근무일수에 비례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근로자는 H-안전지갑 플랫폼에 가입한 후, QR체크인 등 현장근무 확인을 통해 일별 최소 100포인트에서 최대 1600포인트를 지급받게 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1대 1 비율로 네이버 페이 포인트 전환이 가능하다. 네이버 쇼핑·네이버 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단, 작업 중 사고 발생 및 불안전한 행동 표출 시에는 기존 가중치 포인트는 초기화된다. 

현대건설 현장에 신규 채용된 근로자들은 신규 및 정기적 안전 교육 이수 시, 안전 교육 이수 인증을 통해 5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진행하는 법정 신규 채용자 교육 혹은 정기 안전교육을 이수받고, 안전 교육장에 설치된 단말기 QR 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포인트를 쌓게된다. 앱을 통해 자신의 누적·신규 포인트 현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현장 내 안전신고 및 제안에 대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한다. 근로자가 ▲현장 작업 중 위험한 상태발견 ▲타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 발견 ▲안전 보건에 대한 제안 등을 H-안전지갑 플랫폼에 등록하면 현장 관리자 확인 및 승인을 통해 선택된 제안은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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